공지사항
군산전북대병원 역세권에 짓자
관리자 | 2015-03-11c군산시의회에서 최근 부지 선정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를 내흥동 역세권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일 의원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군산시 한일덕 보건소장을 상대로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환경문제와 근거없는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두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환경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면 해당 토지까지 포함해 버리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힘들다면 현재 분양에 대한 우려때문에 개발이 미뤄지고 있는 내흥동 역세권 지구로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며 “시가 부담하게 될 260억원의 기반시설 조성비로 차라리 역세권 부지를 매입헤 제공하면 환경과 투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교통요지에 병원이 들어섬으로써 충남 일원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지 이전 시)예비타당성 조사도 1년이면 충분할 것이다”며 “기반시설 조성비에 비하면 토지가격도 도로변 80만원, 안쪽 40만원 선으로 전북대병원 측과 협의해 나간다면 가능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일덕 보건소장은 “부지매입비는 전북대병원 측이 부담해야 하며, 기반시설 조성비는 도로확장 비용 190억원을 제외하면 병원 진입로와 상하수도 시설비로, 이마저도 당장 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며 “부지를 이전할 경우 다시 실시해야 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와 국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아무리 좋은 부지가 나와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문제와 관련, 시의회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군산시를 상대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 냈으며, 시의회는 현재 개회 중인 임시회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 파악해 나가기로 했으며 필요 시 시민여론조사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