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주·완주 버스요금 내달 1일부터 단일화
관리자 | 2015-01-20다음달 1일부터 전주와 완주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이 거리에 관계없이 12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정성모 완주군의회 의장, 전주 시내버스 회사(5개 업체) 대표들은 13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협약식’을 가졌다.
양 시·군과 버스회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주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2월 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 삼례읍 등 7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 이후 2013년 5월부터 북부권 6개 면을 포함, 완주군 전 지역으로 확대했으나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면서 같은 해 9월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양 지역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는 17개월 만에 부활한 셈이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손실액(무료환승 비용 포함)을 월별로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에게 보전하기로 했다. 손실 보전금은 양 자치단체가 전주시민 및 완주군민의 시내버스 이용자 비율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적정 손실액을 산정하기 위해 ‘요금단일화 손실 용역’을 매년 번갈아가며 실시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 전주시민의 시내버스 이용 비율이 60%일 경우 손실보전금의 60%를 전주시가, 나머지 40%는 완주군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시내버스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는 공공재다”면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계기로 완주군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통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