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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대란 초읽기…울고싶은 학부모

관리자 | 2015-04-01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 중단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도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끓어오르는 모양새다. 그러나 지난 31일까지 전북도교육청과 교육부의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어, ‘보육 대란’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북에 사는 4살 7살 두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모 씨가 “당장 내일부터 우리 아이들은 어찌해야 좋을까요?”, “같은 누리과정교육인데 왜 유치원은 지원되고 어린이집은 안 되는 겁니까?”라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지난 31일 하루 동안에만 4건이 올라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실감케 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3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의견함에는 자신을 ‘맞벌이이자 주말부부’라고 소개한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자식이)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라서 또래보다 느리고 더디다”는 이 학부모는 글을 통해 “맞는 어린이집을 고르고 또 고르고 몇 달 전부터 진단서 끊어 대기하다가 들어가서 이제 한 달 다녔다”면서 “그런데 4월 1일자로 지원 끊기니 자비부담하고 다녀야 될지도 모른다”고 지원 중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인터넷 상의 주부 카페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군산·익산 등 도내 지역의 주부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정말 이사 가야 할까요?”, “너무하네요, 이 나라 떠나고 싶네요”와 같은 내용의 글·댓글들이 올라왔다.

만3세 늦둥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이모 씨(44·전주시 효자동)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도 있지만 그 자체보다도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 나쁘다”면서 “일개 국민이 정책을 일일이 챙기면서 행동할 수도 없는 것이고, 정부가 약속한 것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3~15일께 ‘아이사랑 카드’로 보육료 결제가 이뤄지고 일주일 안에 누리과정비가 환급된다”면서 “지금까지도 체감하지 못하는 학부모도 있는데, 이 시기가 되면 학부모들의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5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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