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항공대대 전주 도도동 이전 땐 김제시민 피해 뻔해
관리자 | 2015-03-11이건식 김제시장은 9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6항공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일원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 시장 및 권태연 김제부시장, 김제시청 실·국장, 백구면 주민 등 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김제시 백구면 지역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제206항공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일원으로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와 몸부림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전주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백구면과 연접한 인근 도도동으로의 항공대 이전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밝혔다.
이 시장은
“김제시 백구면 및 용지면은 도시근교 농업과 축산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으로, 군용헬기의 빈번한 이착륙과 선회비행 과정의 소음과 진동으로 말미암아 시설채소와 가축 생육에 큰 피해를 줄 것은 명약관화하다”면서 “특히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4개 학교)의 학습권과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지역주민 생활권의 침해, 재산권 행사의 제한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어느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애초 35사단과 206항공대대의 임실군 이전이 전북도의 성장발전 차원에서 추진돼 오다가 지역경제·인구증가에 이로운 35사단의 이전은 받아들이고 상대적으로 혐오시설인 항공대대의 이전을 반대하는 감탄고토의 임실군과 임실군민의 반발에 밀려 오락가락 하면서 여기저기 찔러 보는 식의 전주시 행정행태는 혹독한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향토방위 작전이 주 임무인 35사단과 이를 지원하는 작전지원부대인 206항공대대는 같은 지역에 있어야 하고, 양돈·양계장을 지을 때도 악취를 고려해 마을에서 500m이상 이격해야 하고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하는 만큼 206항공대대의 전주시 도도동 이전은 절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